얼마 전 우리집 코카 두 마리를 데리고 잔디가 깔려있고 산옆에 있는 애견수영장에 다녀왔다.
2주 정도가 지난 오늘 애기들 눈꼽을 떼어주다가 두치의 눈에 뭔가 살짝 움직이는게 포착됐다.
눈을 깜빡이면서 눈꼽이 움직인건가 하면서 닦아주고 쉬고 있는데 자꾸 움직이던게 눈꼽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치의 눈을 뚫어져라 보기 시작했다.
열심히 이리보고 저리보고 까뒤집어봐도 깨끗해 보여서 아닌가 보다 하는 순간 사람과 다르게 한겹이 더 있는 안쪽의 안검이 신경 쓰였다.
한번만 까볼게 미안하다를 속으로 외치고 과감히 까보는 순간 너무 놀랐다.
1cm정도 되는 가느다란 흰색 유충들이 그곳에 움직이고 있었다.
너무 놀라서 황급히 그것들을 당장 떼줘야 한다는 생각에 물티슈를 가져와서 여러마리를 제거해줬다.
정신을 차리고 근처 가던 동물병원에 전화를해서 영업중인걸 확인하고 두치와 뿌꾸를 데리고 병원으로 출발했다.
진료는 간단해 보였다.
먼저 눈에 안검?마취제를 안약으로 한방울 넣고 안검을 들여올려 유충들을 집게로 제거했다.
유충들을 제거한 뒤에는 남아있을 수 있는 유충알들을 위하여 세척을하고 활동을 억제할 수 있는 처치도 하였다.
혹시나 남아있는 유충알이 부화하여 유충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2주뒤에 다시 한번 오라고 하였다.
두치의 경우 뿌꾸보다 활동성이 많아서 확실히 많은 유충들이 양쪽에서 나왔고
뿌꾸는 한쪽에서만 세마리가 나왔다.
한마리라도 내눈에 들어갔었다고 생각하면 정말이지 끔찍했을것 같은데
그런것들이 몇마리나 눈에 계속 있었다니.. 신경을 못써준것 같아서 너무 미안했다.
먹이는 약은 처방을 받지 않고 눈에 넣는 연고를 처방받았다.
하루 세번 눈에 넣어주고 마사지를 해주라고 하였다.
두마리가 같은 증상이라서 약은 한개만 처방을 받았고 총 진료비는 14만 7천5백원이 나왔다.
안충의 경우 먹이는 기생충 예방약등을 통해서도 예방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여름철 수질 관리가 잘 안되는 애견수영장이나 강아지들 눈에 닿을만큼 높게 자란 수풀은 꼭 피해서
데리고 다녀야 겠다.
내시끼들 진짜 미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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