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시작한 지 약 2주가 되었다.
하루 두 포씩 한약을 먹고 일주일에 한 번씩 내원하고 있다.
식단에서 제외하고 있는 것들은
튀긴 것, 밀가루, 너무 맵고 짠 것,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등 정말 많이 참고 있다.
식단관리는 잘하고 있는 편인 듯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눈이 조금씩 부어서 언제든 빠져나올 수 있는 매력의 무쌍을 장착했다.
(눈이 부으면 여자친구는 내게 무섭게 생겼다고 한다.)
2주밖에 안되었는데 심해지고 완화되고 두 번 정도 반복이 된 듯하다.
아토피의 사이클은 빨갛게 홍반이 생기며 가려움을 동반하여 긁게 되면 상처가 나거나 진물이 난다.
이후 상처가 아물거나 어느 정도 진정이 되면 해당 부위에 각질이 탈락하게 된다.
각질이 모두 벗겨지고 나면 피부는 진정이 되어 있다.
나의 경우 다행히 심하게 진물이 난 부위는 인중뿐이었다.
대신 표정을 짓거나 입을 벌려 밥을 먹을 때 상당히 불편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가는 생기한의원의 치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먼저 예약한 시간에 가면 1인실로 안내를 받는다.
환복을 한 뒤에 약침치료와 뜸 치료, 쿨링 치료 세 가지 치료를 진행한다.
총 진행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가 되는 것 같다.
나는 거의 모든 전신에 올라와 있어서 거의 전신에 쿨링을 하는데 어쩔 때는 춥기도 하다.
하지만 하고 나면 피부가 많이 진정되는 것이 느껴지고 한결 편해진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 가고도 싶다.
물을 조금 더 많이 마셔주고 손톱은 항상 짧게 관리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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